[인터뷰]가와지볍씨박물관은 가장 큰 보람
[인터뷰]가와지볍씨박물관은 가장 큰 보람
  • 최유진 본부장
  • 승인 2018.10.2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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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업기술센터 최초 유초등 대상 팜 교육
가와지볍씨박물관 역사관에는 문화 콘텐츠 추가

[미디어고양파주] “미래사회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에 건강한 의식변화를 간절히 소망했다” 고양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이하 정 소장)이 지난 6일 어린이 팜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소개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정 소장은 자신의 공직생활 기간 중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건립이 가장 큰 보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종현 고양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종현 고양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가와지볍씨박물관에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MGP :  ‘기술센터’와 ‘박물관’으로 센터의 역할을 이원화했다.  

정종현 소장(이하 정 소장) : 고양을 특징 지우는 말 중에 가장 근사한 말은 '5천년 한반도 농경문화 중심지'다. 그 핵심에는 '가와지볍씨'가 있다. 농업 종사자에게는 농업기술만을 보급하는 단순 역할에 문화를 얹었다. 한반도서 가장 오래된 재배 볍씨인 가와지볍씨가 발견된 만큼 이를 문화 프로그램에 녹여 농업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싶었다.

박물관을 통해 신세대들에게는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전달하고 도시 근교농업의 메카인 고양의 정체성을 전달하려고 한다. 고양의 농업은 벼농사부터 채소와 화훼, 시설원예, 과수까지 기후 변화로 제주처럼 아열대 작물까지 가능하다. 패션프루트와 망고, 파파야, 커피 등이 소량이지만 재배되고 있기도 하다.

MGP : 올해 가와지볍씨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정 소장 : 시민들에게는 축제를 통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다. 고양가와지볍씨 축제와 도시농업한마당이 그 결과물이다. 해사를 통해 고양시민에게 농업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고 자부한다. 가와지볍씨는 누룽지와 쌀과자, 비누 등으로의 상품 개발도 동시에 추진되고, 구입 문의가 늘어 재배물량도 늘렸다. 이제 찰기 높은 가와지볍씨 쌀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지역 로컬푸드 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MGP :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을 활용한 초등학생 교육도 신선하다. 

정 소장 : (웃음)고양은 농지 면적이 30%를 차지하는 도농복합지역이다. 하지만 농업인은 줄어드는 추세다. 농업계는 스마트 농법을 연구개발하며 농업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농업은 잊혀지는 산업이 아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먹고 마시는 우리 삶의 기초다. 박물관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위한 친환경 농업을 우리아이들에게 교육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지역 11개 학교와 가와지볍씨 재배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참여 학교를 늘려갈 생각이다.

유초등 팜 교육 수업 후 기념 단체 사진
유초등 팜 교육 수업 후 기념 단체 사진.

MGP : 박물관 콘텐츠의 다양성이 눈에 띈다.  

정 소장 : 가와지볍씨 ‘쌀’주제 농업박물관을 생각하면서 초점을 미래 세대에 맞췄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화두로 급변하는 세상 속 아이들에게 생소한 농업을 전통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어떻게 하면 스마트한 산업으로 이해시킬까 많이 고민했다. 외부에 자문을 받았고 센터 내부에서는 실무자들과 논의를 통해 ‘놀이’, ‘파티’, ‘이벤트’ 개념으로 접근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교육공간도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 세련되고 산뜻하게 꾸몄다. 현재 유, 초등 어린이 대상 팜 교육을 진행 중인데, 아이와 젊은 학부모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타 지자체 센터에서 견학 올 정도다.

인터뷰를 마감하며 정 소장은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작물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시사했다. 이를 위해 지역 의견을 수렴할 간담회와 세미나로 고양시 농업 미래발전 전략에 대한 이슈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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