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력단절 여성들이여…일자리 고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 맡겨 주세요’
[인터뷰]‘경력단절 여성들이여…일자리 고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 맡겨 주세요’
  • 최유진 본부장
  • 승인 2018.11.1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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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고양파주] 지난 7일 일산동구청에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혜림) 주최로 ‘호호여성취업박람회'가 열렸다.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1,500명의 여성취업희망자가 방문하여 700여 명이 구직 신청과 면접이 진행되었다. 예년에 비해 많은 여성 구직자가 몰린 가운데 중장년층의 여성뿐만이 아닌 여성 청년층도 눈에 띄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한 청년 여성 구직자는 “온라인 구직 신청 부스와 커리어 전문 컨설팅과 정장대여·이미지메이킹 부스가 마련되어 현장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제5회 호호 여성취업박람회장에서 유혜림 관장에게 올해 행사의 달라진 점에 대해 물었다.
제5회 호호 여성취업박람회장에서 유혜림 관장에게 올해 행사의 달라진 점에 대해 물었다.

”일(JOB)이 오너라!~“라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올해로 5년 연속 진행된 취업박람회는 분위기부터 사뭇 달랐다.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구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기획행사였다. 특히 청년여성 구직자를 위한 전문부스를 신설해 MICE업계 구인기업과 IT관련 업계 구인기업의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마이스협회 회장(김응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청년층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부지원제도는 물론 현장면접업체들과 청년층 구인업체의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청년층의 호응도를 이끌어 내 졸업을 앞둔 특성화 고등학교의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금년도 행사는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모두에게 취업지원의 기회를 주고 싶었고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여성들을 채용할 기회를 줄 수 있는 현장을 마련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유혜림 관장을 만나 박람회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는 이유와 변화되는 취업박람회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MGP : 대회의실, 다목적실, 소회의실을 모두 사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큰 특징은 무엇인가.

유혜림 관장(이하 유 관장) : 2014년 첫 박람회가 열릴 때에는 중장년 여성 취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올해에는 여성청년 매칭 기업 분야를 물색했다. IT와 MICE분야다. 다목적실에 별도로 운영했다.

한편, 대회의실의 박람회장에 현장면접에 직접 참여한 31개 기업 이외에 참가하기 어려운 30개 기업은 온라인 구직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원활한 면접을 위해 정장대여 부스도 차렸다. 메이크업과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새롭게 만들었다.

소회의실에서는 취업 특강도 병행하여 MICE 취업전략, 고용노동부의 청년 정부지원사업과 통계청 조사원 직무 소개, 기업의 취업전략 강의를 진행했다.

이외에 전문가의 경력관리 컨설팅 부스도 차렸다.

MGP : 면접을 위한 메이크업은 물론 의상대여, 사진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응은.

유 관장 : 매우 긍정적이다. 취업 면접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셀프 이미지 메이킹도 중요하다. 정장을 평소 입지 않아 면접을 위해 별도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그래서 대여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 메이크업과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를 마련해 취업 면접 준비가 면접 현장에서 모두 한 번에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여성청년 구직자를 위한 IT, MICE부스. 구직 희망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새롭게 기획한 여성청년 구직자를 위한 IT, MICE부스. 구직 희망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MGP : 지난해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했다. 센터 운영의 남다른 운영이 돋보인다.

유 관장 : 센터 일은 1999년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창단을 돕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창단 총회 후 다양한 분야의 여성지도자 교육시설이 필요했다. 그리고 2000년 7월, 고양에 센터를 개관했다.

센터 2대 관장을 맡으면서 경영 보조를 하며 경영 악화 상황에 놀랐다. 오늘까지 운영을 맡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지만 관장직을 수행한 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던 기억이다.

MGP : 2대 센터 관장직을 수행하면서 기업의 ‘실익성’ 가치 추구에서 센터의 ‘공익성’ 가치 추구로의 지향점이 변화하면서 꿈이 생겼다고 했다.

유 관장 : 고양의 센터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단순 ‘운영’이 아닌 가치 ‘경영’에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치의 ‘선순환’이다. 흑자 경영으로 발생한 자원을 내부적으로는 직원 복지에 힘쓰고, 사회에는 시설 혹은 교육투자 방식으로 환원한다.

유 관장은 고양시 경력단절여성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양여성MICE새로일하기센터’,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기관을 유치하고 고양시 4곳에서 one-stop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들의 인적자원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어왔다.

여성친화적 취·창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웃음소리인 ‘호호’ 브랜드를 론칭해 매주 수요일 현장채용 사업인 ‘호호일자리 찾는 날’, 맞춤형 채용을 위한 ‘호호취업박람회’, 현장중심의 일자리발굴을 위한 ’호호성공페스티벌‘ 등을 개최하여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혁신적인 구직모델을 제시했다.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지원의 사업 영역을 모든 연령대 여성 커리어 지원으로 확대하고자하는 포부를 밝힌 유 관장은 센터의 남북여성경제활동 지원 과정이 남북경협 시대를 앞두고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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