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가락의 멋스러움과 흥취, 명지병원 한 켠을 채우다 
가야금 가락의 멋스러움과 흥취, 명지병원 한 켠을 채우다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8.12.1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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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초청 뉴힐하우스콘서트객석… 객석 여기저기서 “얼씨구” 추임새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에서 지난 17일 이지영 명인이 가야금을 연주하자 깊고 구성진 가락이 뿜어져나왔다.  오른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김웅식 고수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에서 지난 17일 이지영 명인이 가야금을 연주하자 깊고 구성진 가락이 뿜어져나왔다. 오른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김웅식 고수

 [미디어고양파주] 지난 17일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는 국악 연주자, 작곡가, 일반 관객이 모인 가운데 구성진 가야금 가락이 울려퍼졌다. 간혹 객석 여기저기에서 가야금 선율에 흥이 난 듯 “얼씨구”하는 추임새가 터져나왔다. 바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 명인이 센터의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절제된 흥취를 자아내는 가야금 연주에 반응한 탄성이었다.

이날 이지영 명인을 초청해 열린 뉴힐하우스콘서트는 명지병원 주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가 주관한 행사였다. 뉴힐하우스콘서트는 2018년 10월부터 열리기 시작해 2019년 5월까지 총 6회 열리는데, 각 회마다 국악명인을 초청해 우리가락의 정수를 선보인다.     
 
그동안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신영희·정대석·원장현·문재숙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출연해 판소리와 민요, 산조와 시나위 등을 비롯해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우리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전통의 원형을 찾다’라는 이름의 명창명인열전을 열어왔다.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이지영제 가야금산조, 사랑스런 굿거리,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3중주(철가야금·산조가야금·저음가야금),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했다. 이날 김웅식 고수를 비롯해 대금에 이용구, 가야금에 김철진·장삼수 등이 이지영 명인과 호흡을 맞췄다. 

이지영 명인이 김철진, 장삼수 연주자와 함께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3중주'를  연주하고 있다.
이지영 명인이 김철진, 장삼수 연주자와 함께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3중주'를 연주하고 있다.


이날 이소영 예술치유센터 센터장은 “어느 정도 명인계열에 오르면 본인도 자신만의 산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나 압박감을 느낀다”며 “바라건데 이지영 명인의 산조가 잘 완성되고 많은 후학들이 그 산조를 연주해서 이지영류의 산조가 21세기의 새로운 산조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 2부에서는 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이지영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지영 명인은 만 5세에 경주의 원로예술가 이말량(1908~2001) 선생에게 가야금, 판소리, 무용 등을 익히며 전통음악에 입문했다. 이지영 명인은 “제가 어렸을 때 경주 불국사 바로 밑 동네에서 살았는데, 딸이 예능을 배우면 예쁘게 커지 않을까 생각한 어머니 손에 이끌려 당시 경주에 계시던 이말량 선생님 댁으로 가서 공부했다. 그 당시 이미 60대였던 이말량 선생님으로부터 한국전통음악을 전체적으로 배웠다. 이말량 선생님이 장구 치시면서 무용반주한 녹음이 있는데 그 녹음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가야금곡을 만들었다”며 이말량 선생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날 공연 2부 대화시간에는 이지영 명인은 스승인 이말량 명인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공연 2부 대화시간에는 이지영 명인은 스승인 이말량 명인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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