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집회-3기 신도시 반대 20년 내 가장 큰 규모… 김현미 의원실까지 가두행진 
2차집회-3기 신도시 반대 20년 내 가장 큰 규모… 김현미 의원실까지 가두행진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9.05.19 15:38
  •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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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이재준 OUT’에다 고양시장 주민소환 움직임까지 
참가자들, 정치색 배제 노력, 정치인들 1명도 단상에 못올라   
18일 집회는 30년 전 일산신도시 반대, 20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18일 집회는 30년 전 일산신도시 반대, 20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미디어고양파주] 창릉 3기 신도시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고양시 주엽공원에서 최대 규모로 분출됐다.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주최하고 운정신도시연합회, 검단신도시연합회가 연대 형식으로 참여해 열린 18일 집회는 30년 전 일산신도시 반대, 20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규모는 주최 측 추산 10,000여 명. 집회에 참가한 어느 참가자는 “오늘 집회에 사람들이 적게 올까봐 걱정했다. 많은 일산주민들이 신도시를 반대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집회에 이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산신도시연합회‧운정신도시연합회‧검단신도시입주자 총연합회 외에도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대책위,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주민대책위, 하남교산 고향지키기 주민대책위, 고양창릉지구 주민대책위 등으로 이뤄진 ‘3기신도시전면백지화대책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날 집회 분위기는 시작 예정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쯤부터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집회가 열린 주엽공원 한 켠에는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받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머리띠와 ‘김현미 OUT, 이재준 OUT’이 적힌 피켓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돋웠다. 주엽공원 일대는 금세 발 디딜 틈도 없이 인파로 메워진 가운데 오후 7시 정각 각 연합회 운영진 소개로 막을 올렸다.

집회는 일산신도시연합회, 운정신도시연합회, 검단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대표가 차례로 발언했고 지역주민의 자유발언, 구호제창 등으로 두 시간여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엽공원 집회 이후에는 인근 김현미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촛불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3기 신도시 발표는 기존 1·2기 신도시에 사실상 사형선고”라며 “운정신도시의 자족기능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배드(bad)타운으로 전락했다. 하루 빨리 운정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날아라후곡’ 대표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현미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 공약은 하나도 안 지킨 채 이런 터무니없는 정책을 발표해 고양시 전체를 다 죽이려고 한다”면서 “고양시민을 속이고 이뤄진 이번 발표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라고 뽑아준 시의회 의원들은 당적에 따라서는 안 된다”며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유환준 대표는 “이번 3기 신도시 계획은 이전 1, 2기 신도시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잘못된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우리는 절규하고 생존의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 회장은 “3기 신도시 발표는 기존 1·2기 신도시에 사실상 사형선고”라고 말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 회장은 “3기 신도시 발표는 기존 1·2기 신도시에 사실상 사형선고”라고 말했다.

이태준 검단신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도 “검단신도시는 아직 입주도 시작되지 않았다. 3기 신도시 대신 검단의 7만 6000세대와 운정3지구의 4만 세대 등 2기 신도시에 남은 예정 물량인 11만 6000세대만 제대로 개발해도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 주민소환 관련 주장은 고양시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에게서 나왔다. 고양시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고양시 부정행정 등을 설명하며 3기 신도시에 반대하지 않을 경우 이재준 시장의 주민소환에 나서겠다는 선언을 했다. 고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이 시장이 이번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지 않으면 시민들과 함께 주민소환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이날 집회에서 집중포화에 가까운 비난을 받았다.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정치적 무게감이 커진데다, 지역구 숙원 사업이었던 GTX-A 노선 착공식도 열며 장관직에서 물러나 내년 총선을 준비하려 했지만 후임자로 지명된 최정호 장관 후보가 낙마하면서 일이 꼬였다. 김 장관의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는 지역 민심을 얻는데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김현미 의원실이 있는 태영프라자로 몰려가 ‘장관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등의 정치적 발언을 철저히 삼가고 목소리를 오로지 3기 신도시 반대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지난 파주운정에서의 1차 집회 때 3기 신도시 반대를 이념이 아닌 생활 정치 차원에서 주장한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던 고양시의회 모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당초 단상에서 발언을 하려했으나 그러지 못했던 정의당 고양병지역위원회 박수택 위원장은 집회를 지켜보며 “이번 3기 신도시 사업은 기존 시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을 긋는 비민주적인 정책이다.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도시의 팽창을 막기 위한 완충공간인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도시의 생태환경을 훼손한 문제, 팽창한 도시 인구 문제로 벌어질 교통 혼잡 문제, 그리고 그로인한 미세먼지 문제 등 부정적인 요인이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3기 신도시 입안단계부터 발표까지 관여한 공무원과 정치인을 밝혀야 하고, 3기 신도시 계획이 서울의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아기를 데리고 온 시민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아기를 데리고 온 시민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 규모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 경찰 추산 2500명이다.
이날 집회 규모는 주최 측 추산 10,000여 명, 경찰 추산 2500명이다.
3기 신도시 OUT, 고양시장 주민소환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3기 신도시 OUT, 고양시장 주민소환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글자를 따라 LED촛불 초명등이 놓여져있다.
'3기 신도시를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글자를 따라 LED촛불 초명등이 놓여져있다.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김현미 의원실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김현미 의원실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 중 상당수는 김현미 국회의원실이 있는 주엽동 태영프라자까지 가두행진을 벌인후 '김현미 퇴진'을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 중 상당수는 김현미 국회의원실이 있는 주엽동 태영프라자까지 가두행진을 벌인후 '김현미 퇴진'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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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거주22년차 2019-05-27 12:59:35
민주당 여태 찍어주니 우리 등에 칼 꽂는구나 이젠 모두 꺼져라!!!심상정도 똑바로 해라!!!!!이재준 김현미 유은혜 정재호 out!!!!!

마리 2019-05-24 18:25:07
김현미 이재준 민주당 OUT

2019-05-23 12:45:22
응원합니다 김현미 거짓말쟁이 물러나라 무능한 이재준 물러나라

전설 2019-05-23 12:21:34
김현미 이재준 민주당 OUT

신도시 아웃 2019-05-23 11:54:43
1.2기 교통. 인프라 약속 지킨후 3기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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