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여론 달래기 카드… 반응은 ‘냉랭’
김현미 장관 여론 달래기 카드… 반응은 ‘냉랭’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9.05.23 18:07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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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대곡소사선, 일산까지 연장안 제시
김포 국회의원 공약‧2016년 김 장관 후보시절 공약 ‘재탕’    

[미디어고양파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인 고양 일산을 중심으로 3기 신도시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자 이를 달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방안이 대부분 이미 공약 등으로 제시된 방안이고 선심성 성격이 강해 주민들의 반발이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간담회 내용에서 일산의 교통대책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 부분은 크게 2가지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결하는 방안 ▲대곡까지만 운행하는 대곡 소사 복선전철을 일산까지 연장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다. 

우선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결하는 방안이다. 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 약 12km를 연장한다는 계획인데, 일산까지 연장해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정차하는 킨텍스역을 통해 서울로 빠르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인천 2호선을 검단,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다. 이를 위해 금년 중으로 최적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곡 소사 복선전철을 일산까지 연장운행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대곡 소사 복선전철을 대곡역에서 연장해 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야당~운정까지 12.2km 연장한다는 방안이다. 김 장관은 “대곡 소사 복선전철도 일산까지 연장운행한다”며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렇게 되면 검단, 김포, 일산이 GTX-A 노선을 통해 연결되고 남북으로 이어지면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서 “장항지구 등 교통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안) 도면/사진= 국토교통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안) 도면/사진= 국토교통부

그러나 일산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일산 주민들은 기자간담회 전 김장관의 교통 공약을 언급하면서 “3기 신도시와 상관없이 지켜져야 할 공약” 이라며 “이를 선심쓰듯 말하면 안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인천 지하철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것은 홍철호 의원 등 김포시 국회의원들이 오랫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이번에 김 장관이 민심 달래기용으로 급작스럽게 끌어들였다는 의견이다. 또한 대곡 소사선을 일산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안도 김현미 장관이 국회의원 후보 시절인 2016년 이미 공약한 내용이다. 

지난해 말 GTX 착공식은 했지만 아직 공사는 시작되는 않아서 ‘생색내기용’ 착공식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현미 장관은 언급했다. 김 장관은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법적으로 착공하는 것으로 갈음된다. 그래서 착공식을 (작년 12월 말에) 했던 것이고, 그간 몇 번의 다른 사업에서도 실시계획 승인으로 착공식을 했다. 이후 3월에 금융약정이 채결됐고 구간별 시공사도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데, 착공을 위한 사전작업이 다 끝났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 말, 다음 달 초에는 실제 착공모습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말 개통을 약속한 만큼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총선은 출마하면 일산에서 출마한다”며 “요즘 제가 많이 씁쓸하다. 일산에 안산다는 얘기 많은데,  제가 형제가 많다. 친정엄마 비롯 5남매가 지역에 살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이날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 전문이다.

오늘 일산을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대책을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는 3기 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집을 잘 짓는 것은 기본이고 교통과 일자리, 교육, 육아, 여가까지 고려했습니다. 저는 정부가 설계하는 신도시는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 2기 신도시 중에서도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생활여건은 쾌적한 반면, 교통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특히 철도망이 분절적으로 이루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 같은 교통난은 자족시설 유치에도 큰 감점 요인이 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매일 일산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으로서 교통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절감하고, 주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고통은 1, 2기 신도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취임 직후부터 GTX-A, B, C, 신안산선(금년중 착공 예정), 수인선(3단계공사중), 진접선, 수도권 전철급행화(경부선부터 공사중) 등의 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들, 지자체와의 협의를 토대로 여러 가지 대책을 구상하고 준비해왔습니다.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다듬어 발표하고자 했으나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그간 준비해온 대략의 구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광역교통계획의 추진 현황을 토대로, 수도권의 전반적인 광역교통망 보완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는 행정구역간 이해가 중첩되어 광역교통계획을 조정하고 수립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 하남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마련해, 수도권 교통대책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GTX-A 노선의 2023년 말 차질 없는 개통,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고양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강선은 방화 차량 기지 등의 문제에 대해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최적 노선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올 7월말에 차질 없이 개통하고, 인천 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여 2024년까지 개통하겠습니다.

먼저, GTX-A 노선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시의 역사는 GTX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생길 만큼 획기적인 사업입니다. GTX-A 노선 사업은 10년 만인 지난해 말 착공하여 현재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전체 노선에 대한 구간별 3개 시공사를 확정했습니다. 다른 민자사업에 비해 가속을 붙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23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단계별로 면밀하게 챙기겠습니다.

또한, 인천 2호선을 검단,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 중으로 최적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구간) 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 약 12km

일산 이후 고양동북부 방향으로의 연장은 고양시 용역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단절되었던 검단, 김포, 일산이 GTX-A를 중심으로 연결되고,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방향으로 구축된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장항지구, 식사지구 등 인근 지역의 교통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고양시 서북부 지역을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2016년,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 파주시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재기획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조기 추진하겠습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전동열차를 경의선 구간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일산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이미 고양시가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대곡~소사선 개통에 맞춰 운행될 것입니다. 파주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도 파주시와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의에 따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7일 발표했던 은평 새절역과 고양시청역 간 고양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여 서울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겠습니다. 고양선은 창릉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분담금으로 건설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창릉신도시 입주는 2026년에서 2028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곡-소사선을 필두로 GTX-A노선이 2023년 말 개통되고, 이어 인천 2호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의 도시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특히 GTX-A와 인천 2호선의 일산 연결은 2023년 완공되는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와 함께 킨텍스, 인천, 김포의 산업단지를 큰 벨트로 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도시는 모두 저마다의 비전과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수도권 광역교통망으로 서로의 시간과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며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기, 2기 신도시 모두가 계획도시로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누리며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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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현미 2019-05-27 14:01:36
김현미 지금 장난하냐. 일산 사람이 그리 우습냐

독재 2019-05-24 18:43:23
어쩜 30년전 노태우때와 똑같이 개발 터트리냐?
하나도, 변한게 읍서.
누구하고 의논 했다는거냐?
20번이나.

권완 2019-05-24 08:24:54
꼭출마하시오!
기다리고있겠오!!!

ㄱㅎㅁㅇㅇ 2019-05-24 06:50:44
어디지역 지역구 의원인지 모르겠네요
일산에서 안 봤음합니다. 지난번에 투표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ㅅㅇㄴ 2019-05-24 00:16:19
혁명만이 답이다.집값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혁명으로 정책잘못을 증명하는 수 밖에 없다. 촛불때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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